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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외국인 관광객 객실에 '소변 테러'...잡을 방법 없어 '속앓이' / YTN

2023-11-02 87 Dailymotion

외국인 관광객이 머물던 숙소 곳곳에 소변을 뿌려놓고 떠났다는 제보가 YTN에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출국해버린 터라 업주는 처벌도, 배상도 기대하지 못한 채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Y,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에 있는 외국인 전용 호스텔입니다. <br /> <br />남성 두 명이 방 안을 차례로 둘러보더니 체크아웃을 마치고 밖으로 나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, 방을 확인해본 업주가 굳은 얼굴로 급히 자리를 피합니다. <br /> <br />사흘 동안 방을 썼던 외국인 투숙객이 방안 곳곳에 소변을 뿌려둔 겁니다. <br /> <br />냄새가 며칠 동안 빠지지 않아, 잡혀있던 예약을 모두 취소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썼던 해외 숙박 앱을 통해 경위를 물어봤지만, 돌아온 건 욕설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수영 / 호스텔 업주 : 너무 수치스럽죠. 이제 인간으로서 어떻게 방을 이렇게 해놓고,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저희 방에다 이런 짓을 하고 갔나, 거기서 굉장히 수치심을 느꼈죠.] <br /> <br />고소장도 내봤지만, 이미 출국한 만큼 경찰도 신병을 확보할 방법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강력범죄가 아닌 만큼 해외 경찰과 공조하기엔 무리란 겁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여기에 지금 신병이 없을 것 아닙니까, 없으면 조사가 안 되지 않습니까? 그러면 일단 그걸 갖다가 재입국 시에 통보해달라고,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.] <br /> <br />결국, 처벌도 보상도 기대하기 어려운 막막한 상황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가라앉으면서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, 비슷한 속앓이를 하는 업주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기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시설 관련 분쟁 상담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% 넘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과 분쟁이 생기면 금방 출국하기 때문에 배상을 받기도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숙박업계는 보증금 제도를 비롯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배상재 / 한국숙박업중앙회 대구지회장 : 실제로 우리 업주들이 피해를 많이 봅니다. 그분들(관광객)이 들어왔을 때 다시 그런 짓을 못 하게 일단 일차적으로 제재를 하는 방법, 보완적인 제도가 좀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만큼이나 숙박업계에 대한 보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전대웅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근우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0307293457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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